무인 가게의 한 달 손익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어떻게 갈리는지, 임대료만 세면 무엇이 빠지는지, 이 계산기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한 달 손익이란 무엇인가

한 달 동안 들어온 돈에서 그 달에 나간 돈을 뺀 것입니다. 남으면 남는 돈이고 모자라면 모자라는 돈입니다. 말은 간단한데 실제로 어려운 것은 나간 돈을 빠짐없이 세는 일입니다.

무인 가게는 사람을 안 쓰니 인건비가 없거나 적습니다. 그래서 월세만 빼면 되겠다고 셈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늘어나는 자리가 있습니다. 기계가 대신 일하니 전기가 하루 종일 나가고, 계산대에 사람이 없으니 결제가 거의 다 카드로 들어와 수수료가 붙고,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니 없어지거나 망가지는 몫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 계산기는 항목을 줄이지 않습니다. 0 원인 항목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0 은 손님이 보고 넣은 0 이어야 합니다. 안 물어봐서 0 이 된 항목은 나가지 않는 돈처럼 보이고, 그것이 이 화면이 고치려는 자리입니다.

손익을 이루는 세 덩어리

첫째는 들어오는 돈입니다. 하루 평균 매출에 한 달 영업일 수를 곱합니다. 이 값은 계산기가 아는 값이 아니라 손님이 넣는 값입니다. 아직 문을 안 열었으면 짐작이고, 짐작이 틀리면 나머지가 다 맞아도 결과가 틀립니다. 그래서 낮게 한 번, 높게 한 번 넣어 보는 편이 한 번 넣고 마는 것보다 낫습니다.

둘째는 매출에 붙어 나가는 돈입니다. 파는 물건을 사 오는 값(원가), 카드로 결제된 금액에 붙는 수수료,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몫이 여기입니다. 이 셋은 매출이 늘면 같이 늘기 때문에 금액이 아니라 퍼센트로 넣습니다. 카드 수수료는 매출 전체가 아니라 카드로 결제된 금액에만 붙으므로, 카드 결제 몫과 수수료율을 따로 넣어 곱합니다.

셋째는 매출이 0 이어도 나가는 돈입니다. 월세와 관리비, 전기, 수도와 가스, 인터넷과 폐쇄회로 텔레비전, 기계 리스료, 보험료, 청소와 관리를 맡긴 값이 여기입니다. 그리고 도난과 파손, 고장 수리비도 여기 둡니다. 이 둘은 매출에 딱 비례하지 않고 달마다 들쭉날쭉해서, 한 달 평균 금액으로 넣는 편이 퍼센트보다 셈이 덜 틀립니다.

본전이 되는 매출은 이 셋에서 나옵니다. 달마다 나가는 돈을, 1 에서 매출에 붙는 몫을 뺀 값으로 나누면 한 달에 얼마를 팔아야 0 이 되는지가 나오고, 그것을 영업일 수로 나누면 하루 매출이 됩니다. 매출에 붙는 몫이 100% 를 넘으면 이 나눗셈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많이 팔수록 더 모자라며, 이 계산기는 그 사실을 그대로 적습니다.

이 계산기의 세부 규칙

여기는 코드가 실제로 하는 일을 순서대로 적은 것입니다. 칸은 스물한 개이고, 그 가운데 열일곱 개는 결과를 펴기 전에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처음 든 돈과 보증금, 관리 시간 세 칸은 안 넣어도 한 달 손익이 나오므로 필수가 아닙니다.

빈칸과 0 은 다릅니다. 안 넣은 칸은 코드 안에서 값이 없는 상태로 남고 계산에서 0 으로 세지 않습니다. 대신 안 넣은 칸의 이름이 목록에 쌓이고, 그 목록이 빌 때까지 결과를 펴지 않습니다. 각 칸 옆에 0 을 한 번에 넣는 단추가 있어서, 없는 항목은 그 단추로 넘어가면 됩니다.

매출은 하루 평균 매출에 영업일 수를 곱한 값입니다. 매출에 붙는 몫은 원가율과 버리는 몫을 그대로 더하고, 카드 몫은 카드 결제 비율과 수수료율을 곱해서 더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 결제가 90% 이고 수수료율이 2% 이면 매출의 1.8% 가 수수료로 나갑니다. 표에는 이 곱한 값이 실립니다.

남는 돈은 매출에서 매출에 붙는 몫과 달마다 나가는 돈을 뺀 값입니다. 음수를 0 으로 자르지 않습니다. 음수면 모자라는 돈이라고 적고 금액을 그대로 보입니다. 되찾는 개월 수는 처음 든 돈을 남는 돈으로 나눈 값인데, 남는 돈이 0 이하이면 나눗셈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개월 수를 만들지 않고 그 사실을 적습니다.

보증금은 되찾는 개월 수의 나눗셈에 넣지 않습니다. 가게를 접을 때 돌려받는 돈이라 쓴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동안 그 돈이 묶여 있다는 사실은 결과 화면에 따로 적습니다.

업종 얼개는 금액을 채우지 않습니다. 그 업종에서 0 원인지 꼭 확인할 칸에 표시를 달 뿐이고, 어느 얼개를 골라도 칸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얼개가 칸을 지우면 그 업종에 그 비용이 없다고 말한 셈이 되는데, 그것은 이 계산기가 알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 계산기에는 기본값이 되는 금액이 하나도 없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요금이 얼마고 폐기 손실이 얼마인지 공개된 실측값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는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까지이고 항목별 비용은 공개 항목이 아닙니다. 없는 값을 지어 넣으면 화면에서 그 숫자가 가장 믿음직해 보이고, 사람은 자기 상황보다 그 값을 믿습니다.

결과 링크 복사는 넣은 숫자를 주소의 매개변수로 붙일 뿐입니다.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링크를 연 사람의 화면에서 같은 계산을 다시 합니다.

넣을 때 요령

하루 매출은 한 번만 넣지 마세요. 낮게 넣은 값과 높게 넣은 값을 둘 다 보면, 이 가게가 매출에 얼마나 민감한지가 보입니다. 달마다 나가는 돈이 큰 가게일수록 매출이 조금만 흔들려도 결과가 크게 움직입니다.

전기요금은 지난 계절 고지서 한 장으로 정하지 마세요. 냉동고와 냉난방은 여름과 겨울에 크게 달라집니다. 한 해 고지서를 열둘로 나눈 값이 한 달 평균에 가깝습니다.

고장 수리비는 한 해에 한 번 드는 큰 수리를 12 로 나눠 넣습니다. 큰 수리가 있는 달에 몰아서 넣으면 그 달만 크게 모자라 보이고 나머지 달은 실제보다 좋아 보입니다.

청소를 직접 하면 그 칸에 0 을 넣고, 대신 관리 시간 칸에 그 시간을 적습니다. 돈으로 안 나갔을 뿐 시간은 들었고, 그 시간이 결과 아래에서 내 한 시간의 값으로 다시 나옵니다.

원가율은 매입가를 판매가로 나눈 값입니다. 1,000원에 사 와서 1,500원에 팔면 1000 을 1500 으로 나눠 약 67 입니다. 파는 물건이 없고 시간이나 기계 사용을 파는 가게는 0 을 넣습니다.

임대료만 세면 빠지는 네 항목

첫째, 자리 값 밖의 관리비와 전기입니다. 월세는 계약서에 적혀 있어 안 빠지는데, 관리비는 건물이 따로 걷는 경우가 많고 전기는 무인 가게에서 특히 큽니다. 사람이 퇴근해도 냉동고와 세탁기와 간판은 계속 돕니다. 이 계산기는 관리비와 전기를 월세와 다른 칸으로 두어 각각 넣게 합니다.

둘째, 카드 수수료입니다. 무인 가게는 계산대에 사람이 없으니 결제가 거의 카드로 들어옵니다. 매출 전체가 아니라 카드로 결제된 금액에만 붙으므로, 이 계산기는 카드 결제 몫과 수수료율을 따로 받아 곱합니다. 수수료율은 가맹점마다 다르고 매출 규모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본값을 넣지 않았습니다. 카드 매출전표나 가맹점 관리 화면에 적힌 내 수수료율을 넣으세요.

셋째, 버리는 몫입니다. 유통기한이 있는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는 안 팔린 것이 그대로 손실이 됩니다. 매출에 비례해 늘기 때문에 퍼센트로 넣습니다. 버릴 것이 없는 가게는 0 을 넣으면 되고, 0 을 넣는 것과 안 물어보는 것은 다릅니다.

넷째, 도난과 파손과 고장입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가게에서 생기는 자리이고, 한 달 평균 금액으로 넣습니다. 기계가 큰 가게는 고장 한 번이 그 달 손익을 통째로 뒤집습니다. 다만 기계가 멈춘 동안 못 판 돈은 수리비에 안 들어갑니다. 그 몫은 그 달의 하루 매출을 낮춰 넣어야 보입니다.

자주 막히는 부분

결과가 안 펴진다면 안 넣은 칸이 있는 것입니다. 화면 위에 몇 칸이 비었는지와 그 칸으로 가는 단추가 나옵니다. 없는 항목이라도 비워 두지 말고 0 을 넣어 주세요. 그 0 이 이 계산기의 요점입니다.

본전 하루 매출이 안 나온다면 매출에 붙는 몫이 100% 를 넘은 것입니다. 원가율과 카드 몫과 버리는 몫을 더해 보세요. 셋을 더해 100 을 넘으면 파는 값이 사 오는 값보다 싸다는 뜻이라, 매출을 늘려서는 메울 수 없습니다.

되찾는 개월 수가 안 나온다면 남는 돈이 0 이하입니다. 이 계산기는 그때 개월 수를 만들지 않습니다. 나눗셈이 성립하지 않는 자리에 숫자를 적으면 그 숫자가 거짓말이 됩니다.

결과가 실제와 다르다면 하루 매출부터 보세요. 나가는 돈은 고지서와 계약서로 확인되는데 하루 매출은 대개 짐작입니다. 짐작이 20% 틀리면 남는 돈은 그보다 훨씬 크게 틀립니다.

이 화면은 업체를 소개하지 않고 창업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업종이 낫다고 말하지 않고, 얼마를 벌 수 있다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숫자를 넣으면 그 숫자로 셈한 결과를 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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